머더 미스터리 2의 줄거리
뛰어난 킬링타임용 액션 추리 영화라는 평가를 받았던 넷플릭스의 영화 머더 미스터리가 2편으로 돌아왔습니다. 주인공 부부인 닉과 오드리를 연기한 애덤 샌들러와 제니퍼 애니스턴이 그대로 돌아왔으며 킹스맨 시리즈로 유명한 마크 스트롱과 마찬가지로 넷플릭스의 영화였던 '6 언더그라운드'에 출연했던 멜라니 로랑 등이 합류하며 더욱 뛰어난 스토리와 추리극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머더 미스터리 2편의 줄거리는 닉과 오드리 스피츠 부부가 억만장자인 마하라자의 결혼식에 초대를 받으며 시작됩니다. 녹록지 않은 탐정 생활로 지쳐있던 그들은 이번 휴가를 최대한 즐기려고 하지만, 역시나 결혼식 날 초대받은 섬에서 사건이 발생합니다. 신랑인 억만장자 마하라자의 경호원이 살해당하고 마하라자는 의문의 집단에게 납치를 당해 섬을 벗어난 상황. 용의자는 함께 결혼식에 참여한 마하라자의 친구들 중 하나가 분명합니다. 스피츠 부부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용의자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어 보지만 녹록지 않습니다. 그러다 MI6 출신의 뛰어난 인질 협상 전문가이자 탐정인 코너 밀러가 마하라자 구출을 위해 섬에 도착하고, 사건은 점점 더 심각해지기 시작합니다. 스피츠 부부는 과연 이번에도 이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머더 미스터리 만의 유쾌함
머더 미스터리 시리즈의 장점은 심각한 살인 사건이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추리극임에도 한시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주인공인 스피츠 부부는 항상 코믹스러운 상황을 연출하며 심각한 상황을 유쾌하고 부드럽게 관객들에게 전해줍니다. 또한 매력적인 주변인물들 또한 이런 코믹한 분위기를 한 껏 더합니다. 2편에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인 유명 축구선수 출신의 프란시스코 페레스, 1편에 이어 2편에도 등장하는 프랑스의 형사 들라클루아 등 유쾌하고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이 쉴 새 없이 서로 상호작용하며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재미있는 장면들을 연출해 줍니다.
머더 미스터리 시리즈가 인기가 있는 이유도 이러한 심각한 상황 속 유쾌함에 있습니다. 관객들에게 범인을 숨겨 찾게 만드는 기본적인 추리물의 문법을 그대로 따르면서도 호쾌하고 스케일이 큰 액션과 특유의 유머스러운 분위기와 대사를 더해 영화의 기본 역할인 재미에 충실했기 때문에, 관객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영화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총탄과 칼질과 심지어 도끼까지, 여기저기 폭발음이 들리고 피가 튀는 와중에도 끊일 줄 모르는 머더 미스터리의 유쾌한 분위기에는 그만큼 관객들을 끌어당기는 특별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애덤 샌들러와 제니퍼 애니스턴
앞서 말씀드렸듯, 전편에서 주연을 맡았던 애덤 샌들러와 재니퍼 애니스톤이 2편에 그대로 돌아왔습니다. 주인공인 스피츠 부부 역할로 잘 어울리는 한 쌍을 연기했던 이들이 다시 뭉쳐 그들만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또 한 번 보여줄 예정입니다.
애덤 샌들러는 1966년생의 배우로 코미디 연기의 달인이라고 불립니다. 코미디언 또한 겸하고 있는 그의 명성답게 머더미스터리에서도 영화 전체를 이끌어가며 극의 유머스러운 분위기를 유지시켜 줍니다.
제니퍼 애니스턴은 1969년생의 배우로 미국 드라마인 '프렌즈'의 레이첼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배우입니다. 로맨틱 코미디의 여주인공에 특화된 그녀답게 이번 영화에서도 애덤 샌들러와 환상적인 콤비로 활약하며 극을 이끌어 나갑니다.
이 둘은 2011년 상영했던 영화 'Just Go with It'에서도 한 쌍의 잘 어울리는 커플로 출연한 바가 있습니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가 잘 어울리는 둘 답게 이런 장르의 영화에 자주 커플로 등장하는 것이 어색하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머더 미스터리 2의 총평
이번 머더 미스터리의 총평은 1편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 본연의 재미를 잘 챙겼고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와 반전, 그리고 한 시도 놓지 않는 유쾌한 분위기가 영화를 보는 내내 웃음을 자아냅니다. 추리극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이나 유쾌한 코미디 영화를 즐기시는 분들 또한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넷플릭스 영화가 한 편 나온 것 같습니다.
한가한 주말이나 쉬는 날, 혹은 퇴근 후 늦은 밤 맥주 한 잔을 마시며 보기에 딱 좋은 넷플릭스 영화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