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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 고독 속 피어나는 유머

by 주오작가 2024. 3. 29.

 

영화 '마션'의 줄거리

영화 '마션'은 2015년 개봉한 할리우드의 SF 영화입니다. 마션의 줄거리는 주인공인 우주비행사이자 공학자인 마크 와트니가 갑작스레 불어닥친 폭풍으로 인해 화성에 고립되며 시작됩니다. 철수 중 찾아온 예상치 못했던 모래폭풍 때문에 날아온 안태나의 잔해에 맞고 바람에 휩쓸려 간 와트니의 생사조차 확인 할 수 없었던 팀원들은 어쩔 수 없이 그를 지상에 둔 채 화성을 떠나게 됩니다. 모두가 와트니가 죽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는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홀로 화성에 남아있었습니다. 그는 기계공학자임과 동시에 뛰어난 식물학자 였기에 그가 가졌던 방대한 지식들로 화성에서 살아남기위해 노력합니다.

그는 기지 내에 화성의 흙을 깔고 남겨진 팀원들의 인분을 이용하여 밭을 일구고 여러 화학 재료들을 이용하여 물을 만들어 감자농사를 짓기 시작합니다. 또한 그는 망가진 장치들을 수리하는데  가장 중요한 통신 시스템을 복구하며 지구와 연락을 하는 데 성공합니다. 와트니가 당연히 죽었다고만 생각했던 나사는 화성의 위성사진들을 분석하던 도중 와트니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와 교신 하는 것을 성공합니다. 나사는 고립된 와트니를 구하기 위해 구조대를 파견하려고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습니다. 와트니에게 주어진 시간은 얼마 되지 않고, 지구에서 화성까지 가려면 너무도 긴 준비 기간이 필요했고 화성까지 가는데에도 너무나 긴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보급선이라도 보내려고 하지만 이 또한 실패로 돌아가게 되자 결국 미션을 마치고 화성에서 돌아오고있던 와트니의 동료들이 지구로 복귀하는 대신 화성으로 돌아가 와트니를 구하기로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과연 그들은 최후의 계획대로 와트니를 구해 지구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 지 영화를 통해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션, 그리고 현대의 SF 영화들

컴퓨터 그래픽 기술이 발달하면서 현대의 SF 영화들은 마치 사실과도 같은 영상미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에 맞게 영화속의 설정이나 많은 요소들이 최대한 과학적인 오류가 없도록, 고증을 충분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 점점 보이고 있습니다. 마션 또한 그러한 트렌드에 맞추어 여러 과학적인 요소들을 영화속에 녹여내려 노력했습니다.

마션의 원작 소설을 쓴 앤디 위어는 공학자 출신으로 과학적 설득력이 있는 설정들을 소설속에 많이 집어넣었습니다. 원래는 인터넷 블로그에 연재하던 소설이 인기를 얻자 종이책으로 발간을 한 후 영화화 까지 이루어 지는 과정에서 여러 설정들이 변하고 앤디 위어가 과학적으로 고증을 했던 요소들 또한 영화에 맞추어 바뀌기도 했습니다. 영상으로 만들어 지며 어떤 장면들은 생략되고 간소화 되었기 때문에 원작에서는 충실했던 과학적인 고증이 많이 부족해 졌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과학적인 지식을 갖춘 관객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되었다는 평가입니다.

현대에는 일반 대중들 또한 과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는 과학적인 지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SF 영화들을 제작할 때 이런 과학적인 고증을 철저히 갖추고 충분한 자문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합니다. 최근 좋은 흥행 성적을 거둔 SF 영화인 '인터스텔라'와 '그래비티' 등의 경우에도 실제 우주를 연구하고 있는 분야 최고의 박사들에게 자문을 구해 제작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앞으로 이런 과학적인 고증이 잘 갖추어진 SF 영화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흥행과 평가

영화 '마션'은 좋은 흥행 성적을 거두며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역대 최고 흥행작이 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 북미에서만 2억 3천만 달러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며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명배우 맷 데이먼의 최고 대표작으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해외에서도 아주 큰 인기를 거두었습니다. 개봉 첫 주 부터 멕시코, 홍콩, 유럽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전세계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오르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린 마션은 특히 한국에서 개봉 직후부터 엄청난 인기를 누리며 5백만 관객에 가까운 성적을 냈습니다.

마션에 대한 평가도 아주 좋은 편입니다. 대중들은 물론 평론가들 까지도 입을 모아 마션을 추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베스트셀러였던 원작 소설을 영리하고 훌륭하게 영화로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재난 속 고립된 한명의 인간을 모습을 잘 담아 내면서도 너무 절망적이고 심각한 상황을 보여주기 보다는 한시도 빠짐없이 유머 넘치고 낙관적인 분위기를 영화 속에 담아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영화라는 평이 많았습니다. 물론 원작 소설을 영화화 하는 과정에서 변경되고 생략된 부분들이 많아 과학적인 고증 오류들이 존재한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영화의 예술적힌 허용 정도로 받아들이자는 의견도 많았습니다.